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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세이

다양한 분야

by sy.cho__ 2021. 6. 29.


오랜만에 대학교 동기들과 모임을 가졌다.
모두 같은 전공이지만 신기하게도 일하고 있는 분야는 모두 달랐다.

"IT , 증권, 금융 , 게임 그리고 반도체"

신기했다.
회사 친구들도 대학교 친구들도 대부분 같은 전공(컴퓨터공학)을 배웠지만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에 따라 대화 소재와 사고방식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 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나는 얼마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알고 있고 대화할 수 있을까
내가 매번 같은 소재로 대화해서 상대방이 따분하다고 느낀적은 없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 방 안에 있는 책 꽂이를 보니 무섭게도 대부분 같은 주제의 책 이었으며
"친구, 지인과 만났을 때 내가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해보니 대부분 같은 주제였던거 같다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대학생 땐 여러 친구을 만났던 것 같다.
다양한 전공의, 다양한 국적의, 다양한 환경의 친구들
그러나 사회에 나오고 부터 같은 분야의 사람들와 일하고 소통하며 퇴근 후엔 집인 단순란 루트.
새로움을 잃었다.

이번주엔 서점에 가서 한번도 가보지 않은 세션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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